조선중기 설화문학의 대가 ‘어우당 류몽인 선생’ 집중조명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6월 29일 고흥종합문화회관 동초 김연수실에서 ‘류몽인 설화문학 학술대회’를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흥군에서 주최하고 전남도립대학교에서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선 중기 문장가이자 외교전문가인 ‘어우당 류몽인’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집중 조명하였다.

조일형 전남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최한선(전남도립대) 교수가 “류몽인의 문화콘텐츠화 방안 연구”, 김대현 (전남대) 교수가 “어우 류몽인 한시 문학에 대한 몇 가지 논의”, 이월영(전북대) 교수가 “어우야담 연구・사유방식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이승수(한양대) 교수가 “1609년 류몽인 연행길의 동행 취재기-압록강에서 광녕까지”, 신상필(부산대) 교수가 “필기에서 야담으로-'어우야담' 서사의 미학적 특징과 그 동력” 등의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학성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규홍(경일대), 임준성(조선대), 김영미(전북대), 임문성(한국학중앙연구원), 이정원(경기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주제 발표자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고흥군은 오늘 개최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류몽인’과 ‘설화문학’에 대해 더욱 심도있는 조명을 할 계획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국의 설화 수집을 통해 창극 창작교실 운영 등 고흥을 설화문학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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