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와 김매기 등 지친 농심 잠시 내려놓고 이웃과 화합한마당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임우진)은 풍년을 기원하는 만드리(본보 관련기사 /  2014.07.27 17:03:20) 축제를 서창동 세동마을 들녘에서 주민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농경문화 유산인 들노래와 김매기를 재현하는 ‘제16회 서창 만드리 풍년축제가 재현되었다.

중복이 지나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31일 오전 10 서창동 세동마을 들녘에서 재현된 만드리 축제는 그동안 농민들이 모내기와 김매기 등 바쁜 농사로 수고했던 일손을 잠시 내려놓고 김매기의 끝물을 기해 농년농사를 기원하며 이웃간 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재현된 것이다.

그 동안 서구는 발산, 중촌, 동하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사료들을 검증해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하고,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재현한 이래 올해로 벌써 16번째를 맞는다.

이날 행사는 풍암동 풍물팀과 화정4동 풍물팀 40여명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되며, 임우진 서구청장과 황현택 서구의회 의장, 주경님 광주시의원 김옥수 등 구 의원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의식행사을 끝으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 새겨진 농기와 만드리기를 앞세운 선소리꾼 등 120여명의 재현 팀들이 논으로 이동해 ‘만드리 풍년제’를 재현했다.

[사진으로 함께한 풍년농사기원 서창 만드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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