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들이 탱자탱자 생활 속 문화기획을 꽃피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

2013년 2월 설립된 청년문화허브 무한(대표 정두용)은 올해 전남대학교 교수아파트 쪽문 인근(북구 용봉동 1197-4 2층)에 20대 청년들에게 열려있는 문화 공간인 ‘탱자 하우스’를 오픈했다.

문화를 함께 즐기고, 배우고, 창조하고 싶은 광주 청년들이 제일 목말라 한 것은 문화 살롱, 문화 아지트, 문화의 집 같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30대 문화기획자 선배들의 도움과 함께 십시일반 기금을 모으고, 필요 물품 등을 기부해 함께 할 문화 공간을 마련하였다.

‘탱자 하우스’라는 이름이 나타내듯 본 공간은 청년들이 유유자적, 탱자탱자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북구 용봉동 대신파크 버스정류장 앞에 위치해 대학생들이 이용하기에 무척 편리하며, 대학교 동아리방 같은 구조로 앉고 누울 수 있는 방 2개와 테이블이 놓인 거실 공간 1개로 이루어져 친근하고 안락하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나 또는 친구들과의 스터디 공간, 악기 연습 공간, 영화 상영 공간 등 함께 문화를 이야기하고 교류하며 재밌는 일을 도모하는 문화 살롱으로서 마음껏 사용되길 무척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온 친구들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해주는 카우치 서핑을 위한 장소로 이용되는 등 청년들이 재밌는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공간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탱자 하우스를 활용하길 바란다. 무한의 회원이 되면 누구나 자유롭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회원이 아닌 사람에게도 상징적인 대관료인 1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오전, 오후, 저녁시간으로 나눠 대관하고 있다.

청년문화허브 무한 설립부터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리며 청년문화허브 무한의 기본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유유자적 문화토크’는 공연, 전시, 여행, 축제, 인문학 등 다양한 문화토크 주제를 가지고 매주 목요일 7시 30분부터 9시 30분경까지 탱자 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유유자적 문화토크는 말 그대로 청년들이 모여 함께 유유자적 문화를 이야기하고, 배우고, 즐기는 문화교류 프로젝트이다. 20대 청년들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열려 있으니 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언제라도 방문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청년문화허브 무한은 축제, 공연, 전시, 여행,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20대 누구나 자유롭게 모여 교류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문화기획자나 인디문화기획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허브가 되는 문화기획 단체이다.

문화도시 광주라고 하는데 정작 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광주라는 집에서 문화사업의 대상이나 보조자 정도에 그쳐 하숙생 정도로 살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워 청년들이 광주에서 주인으로, 창조자로 살았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2013년 2월 설립하였다.

무한은 함께 모여 문화를 즐기고, 배우고, 창조하는 문화기획학교를 추구하고 있다. 향후, 프로 문화기획자를 희망하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에 관심 많은 일반인들이 생활문화기획자나 인디문화기획자로 활동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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