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 아길레따(Aglepta) 2곡으로 높은 점수 얻어 대상

광주광역시 서구여성합창단이 2014 제주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15일 제주문화예술회관에서 필리핀의 Chorus Vocales와 중국의 Yantai University Choir, Qunxing Children's Choir 등 3개국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아틀리에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구여성합창단은 자유곡으로 박정선 씨의 ‘가시리’, 19세기 스페인 작곡가의 곡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아글렙타(Aglepta)’를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을 거머쥐었다.

박민희 지휘자를 중심으로 단원 53명으로 구성된 서구여성합창단은 1999년 창단됐으며, 제8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 제6회 휘센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총 12차례나 수상해 수준 높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11회에 걸친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전국합창경연대회, 광주합창제, 영․호남교류음악회 등 120여차례의 크고 작은 음악회를 가지기도 했으며, 구에서 개최하는 각종 기념식 및 행사의 축하공연을 담당하고 있다.

서구여성합창단 관계자는 “매주 2번씩 모여 2시간동안 연습을 해 왔다”며 “그 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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