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감사의 마음 담은 손편지 전달

 광주풍향초 학부모회가 ‘엄마손 마스크’를 손수 제작해 전교생에게 지난 7월20~24일 선물했고 이에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지난 20일 전교학생회를 통해 학부모회에 전달했다.

▲ 광주풍향초 학부모회, ‘엄마손 마스크’ 제작 및 선물
▲ 광주풍향초 학부모회, ‘엄마손 마스크’ 제작 및 선물

21일 광주풍향초에 따르면 학부모회는 학부모들과 함께 지난 6월22일~7월1일 풍향가족공방에 모여 병설유치원 원아 및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D 면 마스크’를,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체 면 마스크’를 제작했고 이 두 종류의 면 마스크를 통틀어 ‘엄마손 마스크’로 이름 붙였다.

‘엄마손 마스크’ 제작 및 전달은 학부모동아리 ‘업싸이클링플러스’와 연계해 코로나19 극복 및 환경교육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일회용 마스크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친환경적인 ‘엄마손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환경 사랑을 함께 실천해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오래 착용해도 보풀이 일어나지 않고 일회용 마스크와 달리 필터만 지속적으로 바꿔 끼워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엄마손 마스크’는 코로나19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숨쉬기를 바라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모여 이뤄진 결실이다.

학부모회는 여린 피부의 아이들이 착용해도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원단·실·끈 등을 고심 끝에 선정했고 손바느질 및 재봉틀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광주풍향초 학부모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엄마손 마스크’를 제작했다.

거리 간격을 두고 자리를 배치했고 1일 작업 시간을 최대한 짧게 정해 전원 마스크 착용, 열체크, 손소독, 창문 열기, 작업 전후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하게 작업을 마무리했다.

광주풍향초 한 학생은 “엄마들이 우리들을 위해 힘들게 손바느질로 마스크를 만들어 주셔서 감동했다”며 “정성껏 만들어 주신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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