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둥지복지재단, 전남건축사협회 지원, 광주여대 실내디자인학과 대학생 등 재능기부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8일 용산면 상발마을에서 농어촌 집 고쳐주기『희망家꾸기』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식은 다솜둥지복지재단, 전남건축사협회의 후원과 광주여대 실내디자인학과 이준수 교수와 23명의 학생들, 장흥지역자활센터 온누리 건축단에서 재능기부로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4가구의 공부방 꾸미기, 샷슈, 화장실 설치, 지붕수리 등 편안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주민들에게 행복함을 전해주었다.

여대생들이 2주간 마을에서 함께 생활하며 어르신들의 주택을 수리해주고 마을길에서 만날 때마다 정답게 인사해 마을에 활기가 넘쳤으며, 마을이장님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여학생들이 하기 어려운 기계작업을 함께해 비가 오고 힘든 상황이었지만 즐겁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한편 장흥지역자활센터 온누리 건축단은 장마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과 야간작업까지 해가며 집수리를 끝내 어르신이 비가 샐 걱정없이 장마를 보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였으며, 광주여대 학생들이 설치하기 어려운 화장실 지붕 설치 등을 함께 도와 자원봉사자들끼리도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광주대학교 이준수 교수는 “학생들이 매년 방학기간에 보름 이상을 마을에 체류하면서 오지마을의 노후주택 보수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농어촌 집 고쳐주기를 통하여 대학생활 동안 값지고 소중한 경험을 쌓고 봉사의 기쁨을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건축사협회 국원식 회장은 “대학생들이 집고쳐주기 사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것을 보고 감동했다. 앞으로도 전남건축사협회는 농촌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 장흥군수는 “무덥고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흥군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자원봉사해주신 광주여대 이준수 교수님과 학생들, 장흥지역자활센터 온누리 건축단에 감사드리며 사업비를 후원해주신 다솜둥지복지재단, 전남건축사협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복지 소외계층이 없도록 촘촘히 살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여대 학생들은 손을 붙잡으며 눈물로 감사와 아쉬움을 표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뒤로 하며 내년에도 장흥에서 함께 하자는 약속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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