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기관 24시간 운영, 보건기관 비상진료체계 유지

오는 14일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라남도는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 전남도
▲ 전남도

전라남도는 집단휴진 기간 중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 수립을 마쳤으며 도내 22개 시·군과 긴밀한 협조해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의료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37개소와 응급의료시설 13개소는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전남지역 보건소 등 공공 보건기관은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서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난의료지원차량 출동태세를 확립하는 등 응급의료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의료계 집단휴진 예고일과 임시공휴일인 17일이 이어지면서 최대 4일간 휴진이 예상됨에 따라,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이 사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도 마쳤다.

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 전역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 의료공백이 발생되면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시·군별 지역의사회와 긴밀히 소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대책들로 도민들이 진료 받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도 최근 의료계 집단휴진 자제 호소문을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도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자고 호소한 바 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계는 호우피해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집단휴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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