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취임식 대신 어르신 자아실현의 장으로 현장을 중시하는 공직풍토 조성을 위한 강한 의지 반영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민선6기 출범을 관행적인 취임식 대신 어르신 평생교육을 위한 노인대학 특강으로 시작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북구에 따르면 송광운 북구청장은 민선6기 취임식을 별도로 갖지 않고 노인대학 특강을 통해 어르신과 소통하는 ‘나눔․배려․섬김’의 행정으로 민선6기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송 청장은 내달 1일 오전 (사)대한노인회 광주광역시지회를 방문해 ‘고령화시대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의미 있는 민선6기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중단 없는 북구 발전을 위해 3선 구청장으로 당선시켜준 주민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자만하지 않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구정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을 중시하는 공직풍토를 이어가고자 하는 송 청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송 청장은 당선되자마자 지난 11일 안전행정부를 직접 방문․건의해「민방위교육장 및 주차시설 안전보강사업」에 필요한 국비 10억원을 확보하는 등 민선6기를 앞둔 시점에서의 발 빠른 행보 또한 적극적인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몸소 보인 것이라는게 북구의 설명이다.

아울러 송 청장은 평소에도 지역아동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오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민선5기 출범식도 효령노인복지타운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자원봉사로 대신하였고, 매년 초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함께 하는 이색적인 현장시무식을 갖기도 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민선6기 출범을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것은 따뜻한 북구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민선6기 4년 동안 더욱더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적극적인 소통행정으로 전국 최고의 경제․복지 1번지 북구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행정의 연속성 및 예산절감을 위해 민선6기 구정목표를 민선5기 구정목표인 “아름다운 이웃! 다 함께 잘사는 북구!”로 재사용하기로 결정해 절감한 3천6백만원의 설치비용을 주민복리에 재투자하기로 하였고, 북구 발전을 위해 제시한 10대 핵심프로젝트를 반드시 실천하여 주민이 행복한 북구 실현에 힘써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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