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예방책 실효성에 중점, 학생 정서 순화 운동도 병행해 실시

광주광역시 동구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행정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동구는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주변, 동 중심 지역에서 학교폭력대책 홍보캠페인을 펼치는 것이 활동의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 학교별 학생사랑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학교 폭력 없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구는 지난 22일 3층 상황실에서 제2회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추진상황과 향후 근절대책을 집중 점검하는 등 학교와 학부모는 물론 사회구성원 전체가 나서서 학생들의 인식과 상황이 바뀔 때까지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교육, 경찰, 구의회, 자생단체 등에서 추천한 14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동구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학교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학교 주변 유해업소 단속, 학생대표 간담회, 학교폭력 예방 포럼, 홍보물 제작 배부 등 학교폭력의 대책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구는 특히, △학교 폭력 대응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및 교육지원 △학교 주변 순찰 및 학생 계도 활동 지원 △문제 학생 심리 치료 및 정서 순화 프로그램 운영 등 실효성 있는 학교 폭력 대책을 마련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주변 우범지역과 어린이 공원 놀이터 등 학교 폭력 취약지역에 CCTV 설치를 비롯한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시설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그동안, 동구 관내 초등 11개 학교, 중등 6개 학교, 고등 5개 학교 등 22개 학교에서 320여명 회원이 활동 중인『동구 학생사랑 지역협의회』운영 활성화 대책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총 200여회에 걸쳐 2,400여명이 참여한 학교 주변 정화 및 선도활동을 통해 270여명의 청소년을 선도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예․체능 교육 후원 및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공간 확대에도 관심을 갖고 주민센터 탁구대 및 학교 체육관을 개방하여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연계활동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학교 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대책과 아이디어 발굴이 중요하다.”며,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 학부모, 교육청뿐만 아니라 구청과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3회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는 9월중 구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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