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등학교 집단 설서 발생…음식물 조리. 섭취 등 주의 당부

전라남도는 최근 나주지역 한 고등학교 집단 급식소에서 음식물 섭취로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역학조사에 나서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나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60명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여 도와 나주시 합동으로 현지 역학조사를 실시한 후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학교 급식 중단을 권고하는 등 무더위로 인한 음식물 섭취로 집단 설사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전남도는 하절기 방역상황실을 본격 가동하는 등 설사 환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옴에 따라 집단 급식소, 식품 접객업소에서 음식물 섭취로 인한 감염병 발생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시군 및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 식품 섭취로 인한 폐해를 줄일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하절기 집단 설사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익힌 음식물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는 한편 음식물 조리자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