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발본색원”으로 어업피해 최소화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이달 10일부터 해파리의 발생으로 어업피해가 예상되는 득량만 연안해역에 보름달물 해파리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이는 어선어업을 하는 해파리모니터링 요원의 협조를 받아 지난달 26일부터 해파리 동향을 파악한 결과 득량만 연안에서 보름달물 해파리를 목격했다는 제보에 따른 것이다.

국내에 출현하는 해파리는 31종으로, 이중에 대량출현으로 어업에 피해를 주는 종은 노무라입깃 해파리와 보름달물 해파리 2종이다.

발생시기는 전년과 비슷하나 출현율은 다소 높은 상황으로 새우조망 조업시 그물에 걸려 인양되고 있으며, 득량만 이외에는 해파리 발생이 목격되지 않고 있으나, 군은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은 피해예방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어업피해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발령시 운영되는 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절단망과 분쇄기 및 선박 등을 동원하여 해파리 예찰 및 제거에 초동대처 하는 등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강화하여 해파리의 대량발생으로 어업피해가 발생될 것이 예상될 시 해파리 제거장비 보유어선 24척을 동원해 선제적 제거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