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장 등 집중소독, 농장 차단방역 실태 재정비

전라남도는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 전남도
▲ 전남도

전라남도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강원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해 소독효과가 저하되고 빗물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우려가 높아지는 등 차단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된 시기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발생지역 돼지, 분뇨 등 위험요인의 반입금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도내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는 등 양돈관련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또한 ‘축산환경 개선의 날’인 매주 수요일에는 농협 공동방제단과 방역기관 방역차량 300여대를 총 동원해 양돈장,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소독과 함께 쥐, 파리, 모기 등 해충 구제작업을 펼친다.

특히 집중 호우기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 발령과 함께 도, 시군 등 방역대책 상황실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비가 그친 후 농장 일제소독, 생석회 벨트 구축, 멧돼지 외부 울타리 등 재정비를 위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축방역은 99% 이행하더라도 남은 1%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결국 구멍이 뚫리게 된다”며 “양돈농가들은 축사 출입시 손씻기와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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