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푸른길 예술산책로 등 4개 모임에 사업비 2천만 원 지원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가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제2회 동구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동구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항인 청년재정할당제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된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는 올해 2년차를 맞았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직접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개발·제안·실행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달 6일까지 공모 접수된 청년모임(팀)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결과 4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일상의 동네생활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커뮤니티형 공간플랫폼 구축 △광주 동구 비건 라이프 △ 푸른길 예술 산책로 등 4개 사업이다.
특히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현실에서 실현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저마다의 사연이 깃든 물건을 공유하는 ‘에피소드 마켓’, 공간과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지역 내 다양한 비건 문화를 알리는 ‘비건 라이프 노트 제작’, 청년작가들의 예술작품을 공공의 공간에 설치하는 ‘푸른길 예술 산책로 조성’ 등 청년만의 색깔을 입힌 참신하고 특색 있는 사업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구는 청년들이 수립한 목표에 대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전반에 대한 홍보는 물론 행·재정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재정할당제 사업들을 통해 청년의 색을 입힌 젊고 참신한 사업들이 실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구정참여 기회를 넓히고 주체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