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율 지난해 대비 33.3% 증가, 휴일 임대도 90% 증가

전라남도  여수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난을 겪자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농기계임대료를 50% 감면하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여수시 농기계임대사업소
▲ 여수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시에 따르면 감면정책을 시작한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농기계 임대는 372농가에 392건으로 지난해 대비 33.3% 증가했으며 840여만원의 임대료가 감면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7월까지 4개월간 전체 임대료 감면액은 약 1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여수시는 봄철 농번기를 맞이해 적기 영농이 이뤄지도록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농기계임대사업을 휴일에도 운영했다.

휴일 이용실적은 95회에 달했으며 임대료 50% 감면에 따른 이용률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90% 증가하는 등 농업인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한 한 농업인은 “인력을 구할 수 없어 막막한 상황에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농기계임대료 감면과 휴일 임대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농업인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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