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관리를 총괄하는 ‘광주도시재난안전사업단’ 발족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는 “광주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광주도시재난안전사업단’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관련 대국민 담화는 행정수반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의식과 실효성 있는 대책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세월호 사건과 같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상시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보다 시급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역재난안전관리를 총괄하는 ‘광주도시재난안전사업단’을 발족해 광주시 안전행정국 및 소방안전본부 등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상설기구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3년마다 ‘광주도시재난안전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공·교육·시설·교통·재해·산업 등의 ‘재난안전예방 및 대응 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데이터 복구 등 재해에 따른 업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 체계 구축 ▲ 재난모의훈련 실시 및 평가 ▲ 유지개선 계획 등을 제시했다.

또한, 재난안전전문가와 관련 산업 육성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문육성기관 및 지역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재난안전전문가’들을 육성해, 주민자치센터에 배치하고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 CCTV 및 LED 가로등 확대로 밝고 안전한 골목 조성 ▲ 자율방범대 · 주부순찰단 · 지킴이 등 통합적 연계 ▲ 고시원 · 원룸 등의 소방시설 안전기준 조례 강화 ▲ 방범업체와 공동협약을 통해 1인 단독 취약가구에 방범서비스 지원(월 9,900원 가입) ▲ 소외계층에 대한 주기적 방문 및 응급상황 대처 시스템 구축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 정책도 발표했다.

특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 광주시내 모든 어린이 놀이터에 CCTV 설치 지원 ▲ 어린이 안전 사각지대 응급벨 설치로 119 및 경찰과 즉시 연결 ▲ 보육시설 운영차량의 경광등 및 안전바(bar) 설치 등을 확대 및 지원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법정적립 의무금액의 29%에 불과한 광주시의 재난안전기금을 100% 확보 하겠다”며 “재난안전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재해감소를 위한 국제전략기구인 UN의 ISDR 가입과 보건관련 분야 중심인 WHO의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해 광주가 국제수준의 ‘재난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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