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32개 종목 788명 참가 금메달 33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38개획득

전남 학교체육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가운데 막을 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 선수단이 해단식을 갖고 1년후를 기약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 선수단 해단식을 21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입상선수와 학교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해단식은 학교체육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와 장학금 전달식이 함께 이뤄졌다.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32개 종목 788명이 참가해 금메달 33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38개를 획득하는 기념을 토했다.

이는 메달획득에서 지난해보다 17개나 많은 것으로, 3년 연속 금메달 순위 종합 4위의 위업을 달성하는 토대가됐다.

특히 대회신기록 2개를 수립한 전남은 5개 종목 7명의 선수가 최우수선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광양제철중의 양하영 선수는 롤러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2관왕도 4명이나 배출됐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축구에서는 여수 미평초가 우승을, 소규모 학교가 겪고 있는 불리한 여건을 이겨내고 은메달을 획득한 해제초 핸드볼팀의 분전은 가슴 찡한 사연을 남겼다.

또한 서울, 경기의 독무대인 수영에서는 소년체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남 수영의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

단일학교 팀으로 4명의 금메달 선수를 배출한 전남체육중 태권도부와 3명의 금메달 선수를 배출한 함평중 레슬링부는 학교체육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혼자서 금메달 2개를 포함, 6개의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동안 침체됐던 전남체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영광중앙초 채상진 선수의 활약과 불모지나 다름없는 화순중의 복싱 금메달은 이번대회 최대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그동안 전남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과 체육시설의 현대화, 학생 건강체력 증진프로그램 운영 등의 결과로 분석된다.

전남교육청은 학교체육의 희망을 제시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성숙한 운동부 운영을 위해 청렴도를 높이고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선수 육성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장만채 교육감은 해단식 치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전남 학교체육이 빛을 발휘한 것은 무엇보다 선수와 가족, 학교관계자, 지도자 여러분들의 혼연일체로 이루어낸 성과"라며 "앞으로 학교운동부 저변확대를 통한 체육영재 육성과 더불어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행복지수가 더욱 높아질 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