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심각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학생 귀가 후 가정생활 중심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생활지도를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

▲ 광주시교육청 (자료사진)
▲ 광주시교육청 (자료사진)

지난 16일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원격수업 전격 실시로 긴급돌봄 이용 학생이 급증했다. 이중 일부가 조기 귀가 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 긴급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다른 학생들의 안전에 불안감을 느낀 학부모‧학교 관계자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져 이 같은 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일주일 만에 30명 넘게 확진자가 급증한 경북 예천 지역에서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던 학생이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돌봄에 참여했던 교직원‧학생‧학부모 전체가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급력이 큰 만큼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 스마트기기 사용법, 원격수업 플랫폼 이용 방법 미숙으로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담임교사가 사용법 등을 지도한 후 가정에서 학생들의 원격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교육청은 긴급돌봄 참여로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물의 방역에도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시교육청 김수강 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들고 온라인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돌봄교실 이용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학부모님들은 돌봄이 꼭 필요한 경우에 신청하고, 학생들 역시 현 비상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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