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진로선택 기회 제공, ‘명품교육 화순’ 초석 기대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 예비후보는 “의료 특성화고, 의료 마이스터고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예비후보는 9일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서 우리 자신의 미래를 담보하는 것”이라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유치해 화순을 명품(名品)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 예비후보는 “화순은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백신특구를 갖춘 최적의 의료 환경을 갖고 있는데다 전남대의대 등이 화순으로 이전 되는 등 특성화고 최적의 입지”라며 “의료 특성화고 등은 바이오 메디컬(생물의약) 클러스터 인재육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 특성화, 마이스터고가 화순에 유치되면 중학교 졸업생들에게 폭넓은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외지 유학생의 전입으로 인구 10만 ‘명품(名品) 교육도시 화순’ 건설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가백신지원센터 화순 유치와도 연관이 있어 백신지원센터가 유치되면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충곤 예비후보는 지난 2월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화순에서 최초로 국가백신지원센터 화순 유치를 주장했는데 단순히 센터 유치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 맞춤형교육, 인재육성 청사진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특성화고는 보건, 영상, 간호 등 의료 분야에서 기존 고등학교의 다양화, 특성화 등을 위해 설립한 고등학교로 정부는 고졸채용 확대 정책에 따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집중 지원한다.

2012년에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출신의 우수한 인재 104명을 9급 공무원(일반직)으로 처음 선발한 것을 비롯해 이들 졸업생을 채용할 경우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등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현재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 함평 보건고등학교 등 10여개 학교에 간호경영과, 의료정보과, 병원사무관리과 등이 개설됐고, 의료관광, 의료기기, 의료소프트웨어과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마이스터고는 특성화고의 한계를 보완하고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문을 열었는데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고의 기술중심 교육으로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고다.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 생활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 기회 제공을 특징으로 하며 입학금을 비롯해 수업료 등이 면제되고 기숙사가 무료 제공된다.

졸업 후 국가지정 산업체에서 3년 의무복무 뒤 재직자특별전형을 통해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광주 전남에는 광주자동화설비공고, 한국항만물류고, 전남생명과학고, 여수석유화학고, 완도수산고 등 5곳을 비롯해 전국에 38곳이 있으며 원주에 국내 유일의 의료 마이스터고인 원주의료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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