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축산농가 지원책 발표 “경쟁력 강화로 소득증대 꾀할 것”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여수시을)은 8일 전남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한우 무진동 출하차량 지원’과 ‘한우개량 지원’을 약속했다.

‘한우 무진동 출하차량’이 지원되면 나주, 음성, 부천 등 전국공판장 및 대도시 등으로 출하 시에 장시간 이송 및 대기 상태에서 한우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체중감량을 방지하고 농가소득 보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처럼 2일 이상 일반트럭으로 한우를 이송할 경우 두당 평균 20~30kg의 체중이 감량되고 이에 따른 품질저하 등으로 두당 30만~40만원의 손실이 발생되지만, ‘무진동 출하차량’을 운영하면 일반트럭 대비 30% 이상 체중감량 방지가 가능하고, 각종 질병 차단과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한우 무진동 출하차량’은 1회에 8마리까지 수송할 수 있으며, 무진동장치를 비롯한 상부개폐장치, 샤워 급수시설, 오수통, 슬라이딩 리프트 등의 장치가 탑재돼 있다.

경북은 20여 대, 경남은 10여 대의 ‘무진동 출하차량’이 이미 운행되고 있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에서도 도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 의원은 “‘무진동 출하차량 지원’을 통해 일반차량 수송 시 발생되는 가축질병과 육질저하, 근출혈 문제 등을 해결하고, 고품질의 전남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면서 한우 사육 농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와 함께 축산농가의 현안 중 하나인 ‘한우개량’을 본격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전남의 한우를 우량정액과 수정란 이식을 통해 연하고 부드럽고 지방이 적은 맞춤형 한우로 개량, 지역 한우 브랜드 차별화와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하겠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주 의원은 전남도의 가축개량을 담당하는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를 활용해 한우개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 의원은 “전남 한우의 품질 고급화와 생산성 향상, 축산업의 규모화·산업화에 매진할 것”이라며 “임기내 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소득증대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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