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충 시대, 호남권 광역시‧도간 공조체제 강화 …시대적 과제” 강조

이용섭 의원이 호남권 광역시‧도간 공조체제 강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7일 이 의원은 “민선 6기 출범 후 광주와 전남‧북이 최대한 협력해 호남권의 동반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발전협의체를 만들겠다”며 “그동안 호남권 시‧도간 현안으로 대두됐던 ▲ 나주혁신도시 완성 ▲ KTX 등 광역교통망 구축▲ 광주·무안공항 활성화 ▲ 군부대 이전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호남권 상생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인구추월을 계기로 영호남 시대를 영·충·호 시대로 바꿔가려고 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예의 주시하고 철저한 대비해야 한다”며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이 바로 호남권 발전협의체를 만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영‧호·충 시대에 호남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광역시‧도간 공조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다”며 “최근 충청권 광역시‧도 등이 충청권 광역행정본부를 만들기로 합의하는 등 도시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호남권은 오히려 각 시‧도간 반목의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권 연대를 위해 지난 2009년에 광주시장, 전남‧북 지사가 참여하는 호남권 경제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켰지만 서로 현안 대립으로 이후 단 한 차례만 열렸을 뿐이다”며 “특히 지난해 말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권의 인구를 초과하는 역전현상으로 호남이 경제적·행정적 소외가 더욱 심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정치적 섬으로 고립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5일 광주시장 출마선언 때 밝혔듯이 광주와 전남은 경쟁상대가 아닌 역사적인 공동운명체로 모든 분야에서 하나의 광역권으로 발전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의 상생 협의체제 구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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