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수도추진위, 19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중. 일특별공연

일본 여성 아이돌그룹 ‘덴파구미’가 광주 공연을 갖는다. 광주와 함께 2014년 동아시아 문화수도로 선정된 일본의 요코하마 측 공연단으로 아이돌 그룹 ‘덴파구미’가 19일 오후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화려하고 신나는 무대를 마련한다.

(재)동아시아문화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정동채)가 주최하는 이번 무대는 동아시아문화수도 한국개막행사에 이어 중국․일본특별공연으로 마련해 광주시민들에게 요코하마와 취안저우의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18일 개막행사가 한국공연으로 진행된 반면 19일 무대는 중국 취안저우와 일본 요코하마의 특별공연으로 꾸려진다. 중국 취안저우 공연단 측에선 취안저우 가무극단, 고갑전수센터, 남음악단 등 모두 36명이 출연해 ‘우리 집은 바닷가에 있다’라는 주제로 무용, 혼성4중창, 목각인형극, 현대무용, 여성독창 등을 선보인다.

제1부 ‘바다의 정’ 제2부 ‘바다의 운율’ 제3부 ‘바다의 꿈’ 이란 소주제 아래 중국 색깔을 투영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취안저우 목각인형극과 ‘살아있는 고전음악’으로 불리는 남음 등 쉽게 접하기 힘든 대형 무대를 선보인다. 이 중 눈길을 끄는 무대는 취안저우 가무극단이 창작한 대규모 교향시극 ‘향수’. 제1부 ‘바다의 정’에서 선보일 향수는 낭송, 무용, 노래 등을 융합해 시인이 고향과 가족에 대해 느끼는 애절한 그리움을 보여준다.

중국 공연에 이어 일본공연단은 여성 6인조 아이돌 그룹 ‘덴파구미’가 출연해 그들의 대표곡을 선사한다. 덴파구미는 2008년에 결성돼 아키하바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아이돌그룹. 멤버들은 데뷔 전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음악 등 오타쿠(특정 취미·사물에 몰두하는 사람)적 기질을 특화시켜 다양한 분야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다. 요코하마시에서 개최한 ‘요코하마 개항 기념제’와 ‘J-Pop Culture Festival2013’에 출연하면서 요코하마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으며 ‘동아시아문화수도 2014 요코하마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정동채 위원장은 “서로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고자 하는 동아시아문화수도 교류행사는 그 가치가 높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 차원에서 중․일 특별공연 무대를 마련했으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좌석권이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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