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사무처에 사퇴서 제출, 현 지역구서 다음 총선 불출마 내일예비후보등록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12일  오후 2시경 국회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12일 이낙연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번 전남도지사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재의 지역구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월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 당시 국회의원의 기득권에 더 이상 기대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대로,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오늘 국회사무처에 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직 사퇴서는 비회기 중 국회의장의 허가만 있으면 곧바로 수리된다.

이 의원은 특히 “6.4 지방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2016년 국회의원 선거를 현재의 지역구에서 다시 출마해 치르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해 "당내 원로와 지역의 지도자들과도 교감을 나누고 양해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남을 활기있게 만들고 이를 통해 정권창출을 돕기 위해 지사 선거에 전념할 것”이라며 “내일 중으로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지원 의원의 불출마와 관련, “김대중 정신을 구현할 정권 창출을 위해 전남지사의 뜻을 접고 중앙정치에 전념하시겠다는 박 전 원내대표의 충정어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런 뜻을 바탕으로 정권창출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상대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 활동하고 있는 주승용의원은  "저는 지금이라도 의원직 사퇴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싶지만 신당 창당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자제하면서 모든 개인적인 거취는 신당 지도부와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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