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등 섬 여명 하늘과 바다 붉게 물감 칠 일렁이는 파도 춤추는 듯
정남진 전남 장흥에 가면 남포항 선착장에서 촬영할 수 있는 소등섬 일출 촬영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사진작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월들어 둘째 주말인 9일 이른 아침(오전 6시 30분경)일출 촬영을 위해 찾은 남포항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산 225번지) 선착장에는 벌써 전북 남원과 광주 등 여러 곳에서 사진작가들이 일출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아침은 다른 날과 달리 여명 또한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여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는 마치 무대 위에 춤을 추는 듯 아름다움이 출렁거렸다.
이곳, 정남진 장흥 용산면 남포마을은 이청준 작가의동명 소설이자 영화인 축제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사진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진메니아들이 일출 촬영을 위해 전국에서 찾는 이들이 연중 지속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장흥군에서 시행한 방파제 공사 안전펜스(위쪽 끝)가 육지 방향으로 휘어져 사진 촬영하는 이들이 좁은 공간(약 50~60Cm)삼각대를 펼쳐놓고 촬영하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없어 상시 위험에 노출되는데 이곳 공사시 반대편(바다 쪽)로 안전시설을 하였더라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불만이 팽배하게 일고 있다.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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