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4일 담양군 봉산와우딸기작목반을 찾아, 재배현황을 살피고 농업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들었다.

▲ 딸기 생산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김영록 지사 (전남도제공)
▲ 딸기 생산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김영록 지사 (전남도제공)

이날 김영록지사의 방문길에는 최형식 담양군수, 박종원 도의원, 김경호 도농축산식품국장, 이철규 담양군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연구과장이 동행하여 딸기 수확량 제고와 수출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 일행은 9년 전 귀농해 6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죽향 등 세 가지 품종을 재배하는 김혁중 농가의 시설을 둘러본 후 10여 명의 와우 딸기 작목회원들과 전남 딸기 산업 발전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김 지사는 “와우 딸기가 소비자에게 우리나라 최고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은 재배에서 선별,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 담양군과 협조해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고, 육묘에서 겪는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죽향, 메리퀸 등 품종을 자체 육종 보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담양은 1천여 농가에서 388ha 딸기를 재배하는 주산지다. 전남 생산량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와우딸기 작목회는 1982년 설립됐다. 이날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죽향 1kg이 4만 5천 원 경락을 기록하는 등 30년째 전국 딸기 시세를 좌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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