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 영어캠프 · 영어능력진단시험 등 다채와 취업 대비 공인점수 높이기 대학 지원 ‘올인’

전남대학교가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합격생 영어캠프’ ‘신입생 영어능력진단시험’ ‘글로벌커뮤시케이션 잉글리쉬 교양과목 신설’ 등 다양한 영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합격생 영어캠프는 지난 2009년 전국 국립대 최초로 시작한 이래 매년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5차례의 캠프에 총 2,2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올해도 375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재 2차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1차캠프는 지난 1월6일부터 1월24일까지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고, 2월3일 시작한 2차캠프에도 225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 캠프는 원어민 강사와 내국인 강사를 적절히 배치해 영어회화 및 독해능력 향상에 맞춤형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매 캠프 마지막 날엔 영어회화 레벨테스트를 통해 향후 학습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전남대의 영어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신입생이 입학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그 첫 단계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영어능력진단시험이다. 1학년 전체 학생들 대상으로 시험을 보게 한 뒤 자신의 점수에 맞는 학습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취업에 필요한 영어공인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취지이다. 시험 결과 TOEIC 점수 600점 이상과 600점 미만 학생으로 구분해 맞춤형 특별강좌를 제공한다. 1년에 두 차례 실시되며 지난해 1,2차 시험 시행 결과 총 응시자의 36.4%가 TOEIC 600 점 이상의 목표점수를 취득했다.

전남대는 특히 이와 같은 영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 신입생부터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잉글리쉬’라는 교양과목을 신설,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전남대는 또 대기업 등의 입사 시 요구되는 공인 영어점수 취득을 위해 재학생들 대상으로 토익집중 강좌, TOEIC Speaking 및 OPIc 등 공인시험 대비반을 운영중이다.

전남대 언어교육원 오미라 원장은 “21세기에는 영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 교과목이다”면서 “전남대학교는 학생들이 취업이나 진학을 준비하는 데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영어능력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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