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 .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김영길 교육장)은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관내 초·중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이 주도하는 ‘안전한 학교 ‧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2019. 또래지킴이 동계 캠프’를 열었다.

▲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캠프 참가 학생들 (나주교육지원청 제공)
▲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캠프 참가 학생들 (나주교육지원청 제공)

17일 나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또래지킴이는 올해부터 나주교육지원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폭력 없는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29일에 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또래지킴이 출범식’과 ‘3人 3色 학교폭력예방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추진한 바 있다.

이번 동계 캠프는 또래지킴이의 역량 강화를 위해 12월 16일부터 1박 2일로 진행되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의 학교에서 또래지킴이가 필요한 이유를 자유롭게 발언하고 토론하는 방식을 통해 ‘또래지킴이의 역할과 상’을 정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2020학년도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감정코칭 전문 장윤정·김아현 강사를 초빙하여 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나 자살징후 친구들을 만났을 때 ‘공감과 경청의 대화 방법’, ‘실제 상황을 가상한 역할극 실연’ 등을 통해 친구의 어려움을 돕도록 연습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에는 영광군에 위치한 안전체험센터에서 위기상황에서 자신과 친구를 지키는 안전 체험활동을 하였고, 진로탐색을 위해 플로리스트와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의 체험활동에도 참여하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라온초등학교 5학년 김세연 학생은 “내 친구는 내가 지킨다는 말처럼 앞으로 학교에 돌아가면 방관자가 아닌 수호천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고, 저 한 사람으로 행복한 학교가 되는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책임감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영길 교육장은 “또래지킴이 학생들이 학교에서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준다면 학교폭력으로 고통을 받는 학생들이 많이 사라질 것이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조기 발견하여 선생님들께 신고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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