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은 포기, 안철수 세력은 실망, 민주당엔 회초리

강기정(광주 북박)의원은 설을 보내면서 광주시민의 설 민심은 “박근혜 정권은 포기, 안철수 세력은 실망, 민주당에겐 회초리”로 요약했다.고 밝혔다.

특2일 강기정의원실에 따르면 특히, “민주주의와 개혁의 진원지였던 호남이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의 안방다툼 대상으로 전락한 현실에 시민들의 상실감과 분노가 매우 컸다”고 전했다.

박근혜 정권의 4대 약속폐기와 3대 차별소외 / 강 의원은 시민들이 “두 번의 정권교체 실패이후 박근혜 정권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없었지만 기초연금 공약, 공천폐지공약, 민영화 반대공약, 국민통합 정치 등 4가지를 지키지 않은 채 호남에 대한 인사․예산․균형발전 정책의 차별과 소외만 키우고 있다”면서 실망을 넘어 체념의 심정을 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단결을 넘어 더 큰 단합 주문 / 시민들은 ‘1여 다야’의 분열을 크게 걱정하면서 “이런 모습으로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할 수 있겠느냐”며 “민주당의 단결을 넘어 더 크게 단합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세력, 민주당과 호남에만 집중하는 모습에 실망 / 안철수 세력에 대해 “기대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모호한 새 정치의 모습과 교과서 양비론 같은 이념과 철학의 부재가 혼란스럽게 한다”는 지적과 더불어, “새누리당과의 일전보다는 민주당과 호남에만 집중하려는 모습에 실망하고 있다”는 표현도 많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혁신 의지, 지방선거 공천혁명으로부터 보여달라 / 민주당에 대해서는 “명절 동안 당 대표가 호남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지만, 정작 호남이 요구했던 민주당 혁신의 내용은 들을 수 없었다”는 호된 질책 속에서도, “절박함을 채우는 혁신의 구체적인 내용과 분명한 실천의지를 보여줘야 하고 그 첫 번째가 지방선거 공천혁명이 돼야 한다”는 기대 섞인 혁신요구가 많았다는 민심을 전했다.

강기정, 민주주의와 개혁의 진원지 호남자존심 되살릴 것 / 강 의원은 “이번 설 민심은 다시 한번 지역으로서의 호남이 아닌 정신과 가치로서의 호남살리기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민주당내의 혁신모임을 추동해서 당면한 공천혁명으로부터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어냄으로써 민주주의와 개혁의 진원지인 호남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진정한 박근혜 정권의 비판적 대안자 제1야당․수권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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