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내식당서 박 지사. 도의원. 소비자단체 등 600여 명 참가

전라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소비가 위축된 오리․닭고기의 판매 촉진을 위해 27일 도청서 박준영 도지사와 도의원, 음식업협회․소비자단체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 및 소비 촉진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준영 도지사는 오리협회 관계자와 생산농가를 격려하고, 시식행사에 참석한 소비자단체와 음식업협회 관계자 등에게 “건강에 좋은 오리고기의 소비 촉진과 홍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소비자단체 등과 공동으로 매주 월요일을 ‘오리․닭고기 먹는 날’로 정하고, 식단을 오리․닭고기 이용 음식으로 제공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오리․닭 사육농가의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도는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오리․닭고기 사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민간기업, 공공기관, 학교․군 급식 등의 식단메뉴에 오리․닭고기를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해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설 명절을 맞아 도청 산하, 교육청, 경찰청 등의 공무원에게 오리․닭고기와 오리훈제․떡갈비 등 가공품을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라며 “지금까지 370명에게 1천5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선물세트 수요가 많은 대기업과 출연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판촉활동을 벌이고, 대형 유통점에서 묶음 판매를 통해 소비를 유도하는 한편 남도장터와 업체의 누리집 등 온라인 등을 통해서도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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