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멘토지원단’ 구성해 올해 시범사업…22일 나주서 설명회

전라남도는 전원마을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어려운 농어촌 마을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자주․자립․자치를 기반으로 하는 ‘1시군 1명품 전원마을 만들기 시범사업’을 자체시책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18개 시군에서 우선 1개 마을씩 ‘전문가멘토지원단’을 구성해 마을 발전계획 수립과 소득사업 협동조합 설립․운영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도와 시군의 농업기술원(센터)에서 ‘농업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지역 특화작목 재배기술 등에 대한 체계적 전문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명품 전원마을은 △마을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협동조합 설립으로 마을 소득을 창출하고 △1개 이상 기업과 자매결연을 맺어 폭넓은 도농교류사업을 실시하며 △입주민의 다양한 경험과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우리 고유의 훈훈한 공동체를 형성토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명품 전원마을에 입주한 도시민들이 지역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전원생활에 만족토록 함으로써 어려운 농어촌에 새로운 원동력이 돼 도시민 유치에 보탬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48개소의 전원마을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 중 기반시설이 완료된 24개 지구, 822세대 중 366세대가 주택 건축을 완료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전남도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원마을 입주자 대표와 시군 관계 공무원 등 87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나주배 테마파크 회의실에서 명품 전원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동조합 설립 요령과 전원마을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실시했다.

설명회에서는 오병기 전남발전연구원 실장이 ‘전원마을 발전 방안’ 주제 특강에서 “전남의 인구 회복을 위해서는 도시민 유치 노력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전 도민이 힘을 모아 대도시 은퇴자 이주 환경을 조성하고 귀농․귀촌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에 전남도의 명품 전원마을 만들기 사업은 시의 적절하고 매우 좋은 시책”이라고 평가했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앞으로 전원마을 주민 스스로 주체가 돼 경쟁력 있는 마을을 가꿔나가고 전남의 시범 명품 전원마을이 미래 농어촌 발전의 전국 성공모델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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