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안양대, 그린에코스(주) 등 지역환경단체 합동 완도·도암만 생태투어

해양수산부가 대한민국의 4대 환경보전해역 홍보활동에 나섰다. 지난 2일 해양수산부로부터 「환경관리해역 관리 및 2018년 해역별 계획 이행평가 연구」를 수행 중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남대학교문화전문대학원, 안양대학교, 그린에코스(주)는 환경보전해역의 오염 개선 및 해역이용 활성화와 홍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행보로 완도·도암만 일대를 찾았다.

▲ 강진만 갈대숲을 탐방중인 환경보전해역 대국민 홍보 시범투어 단
▲ 강진만 갈대숲을 탐방중인 환경보전해역 대국민 홍보 시범투어 단

4일 전남대에 따르면, ‘강진만을 숙독하다’를 주제로 추진한 이번 투어프로그램은 강진군하수처리장 시찰을 시작으로 강진만생태공원, 가우도, 까막섬, 마량항 강진군수협위판장, 강진청자박물관 등 돌며 강진만으로 유입되는 하수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환경보전해역의 대국민 홍보 설계에 역점을 두고 진행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연구본부 해양환경연구실 한기원 박사는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가 환경보전해역 보호를 위해 정책적 지원과 예산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왔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진만 등 4개의 환경보전해역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지도는 매우 낮은데 이를 견인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환경보전해역 대국민 홍보 시범투어단
▲ 환경보전해역 대국민 홍보 시범투어단

강신겸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는 “여수 가막만, 보성 득량만, 함평만, 완도·도암만은 전라남도의 다양한 해양자원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강진만을 중심으로 조성된 문화관광 요소들에 더하여 해양환경을 테마로 한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면 국민들이 환경보전해역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 설명을 듣고 있는 환경보전해역 대국민 홍보 시범투어단
▲ 설명을 듣고 있는 환경보전해역 대국민 홍보 시범투어단

이번 투어에는 이재승 전라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획정책위원장, 이해모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 오영상 광주생명의숲 홍보위원장, 이지선 안양대학교 교수, 박재완 사진작가, 고영란 친환경여성기업 전 에코웍스(주) 대표, 임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 김우성 서양화가, 윤정현 강진동학혁명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위원장, 김경미 그린에코스(주) 부소장과 강진군청 관련 공직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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