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현장 경청의 날’ 주민 건의 반영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산정로 하남중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이 개선된다.  월곡산정로는 주변에 하남중학교와 하남중앙·어등·월곡초등학교 등이 있어 거의 전구간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통학생과 주민 보행량이 많은 구간이다.

▲ 광주시
▲ 광주시

이번 개선 공사는 광주광역시가 지난 9월 광산구 월곡동에서 개최한 ‘제10회 현장 경청의 날’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초등학교·중학교 인근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요구’에 따른 조치로 추진된다.

시는 먼저 12월 중순까지 하남중학교 앞 사거리 교차로를 보행자 중심의 대각선 횡단보도로 개선하고 초등학교 주변 교차로 3곳의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교체한 후 과속단속용 폐쇄 회로 텔레비전는 2020년 설치할 예정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사거리 등 교차로에서 가로세로 방향 외에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지르도록 설치된다. 보행자 신호가 켜지면 모든 차량을 일시 정지시켜 보행자들이 어느 방향으로든 동시에 건널 수 있게 돼 이동하기 편해지고 차량과 보행자 간 얽히지 않아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노란신호등은 주변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 시는 2018년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을 개발해 2018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1년까지 관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 교차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갑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개선공사를 통해 하남중학교 주변 교통환경이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돼 어린이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