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계사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서 갑오년 새해가 밝아 설(음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가보훈처의 2013년을 돌아보면 힘든 일도 있었지만, 기쁘고 보람 있는 일도 참 많았다. 우리 처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200만 보훈가족과 UN참전용사께 감사하고, 국민통합 및 행복에 기여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보훈외교에 역점을 두어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강화에 이바지하였다. UN군 참전․정전 60주년을 계기로 6․25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켜준 UN참전국에 대한 정부차원의 최초 기념행사를 실시함으로써 과거 60년을 기억하고,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그리고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여 6․25참전용사 18만 명에게 예를 갖추어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함으로써 그 분들의 명예가 더욱 빛나도록 해드렸다.

아울러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해드리기 위하여 보상 수준 또한 높아졌다.

무엇보다 국민 호국보훈정신 함양 중심부처로서의 위상을 정립한 뜻 깊은 해였다. ‘11년부터 범정부적으로 실시한 7천여회의 나라사랑 교육을 통하여 140만 여 명에게 호국정신을 고취시켰으며, 「국가보훈기본법」을 개정하여 국가보훈정책과 나라사랑교육 범정부 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국토방위에 헌신한 제대군인의 재취업을 위해 애써온 한 해였다. 「제대군인 취업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일자리 5만개를 확보하기 위하여 국방부․안행부․고용부 등과 범정부 협업체계를 구축하였다.

이처럼 2013년 한 해 동안 우리 처가 이룩한 보훈정책 추진성과는 국가보훈처가 국민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미래 지향적인 부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광주지방보훈청에서도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예우풍토를 조성하고,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호국의식을 고취하는 보훈정책 추진을 통한 국민대통합을 이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오늘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위에 이룩되었다. 그러므로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은 그 정신을 기억하고 선양하는 일을 항상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갑오년 새해! 힘찬 출발을 위한 다짐과 함께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자.
 

광주지방보훈청 선양팀방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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