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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나영선의 피리, 김영길의 아쟁" 연주에 초대10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김명숙 기자  |  fci2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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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7  19: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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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동을 맞이해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이 귀의 울림으로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산조무대를 펼친다.

   
▲ 아쟁연주를 하고 있는 김영길 (광주문화재단제공)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산조는 전통 기악독주곡의 한 형태로, 느린 진양조로 시작해 점차 급한 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로 바뀌어 가며 연주된다. 일요상설공연 11월 산조 무대에서는 네 가지 악기를 통해 산조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그 각각의 악기가 울리는 아름다운 소리는 우리 악기와 음악이 갖는 깊은 울림의 맛과 멋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11월의 두 번째 무대는 나영선(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 직무대행)과 김영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준비한 ‘산조 지음’ 무대이다. 서용석류 피리산조와 박종선류 아쟁산조, 공연의 전 출연자가 모두 모여서 연주하는 구음 시나위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의 시작은 나영선이 연주하는 서용석류 피리산조가 연다. 명인 서용석이 구음으로 가락을 짜고 피리로 완성한 서용석류 피리산조는 진양·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고, 남도계면조의 전형적인 산조로 계면조가 특징이다. 선율과 장단의 흐름이 잘 어우러져 피리의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산조로 각광받고 있다.

 다음으로 김영길의 박종선류 아쟁산조가 이어진다.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한일섭의 10분 정도 길이의 아쟁산조에 박종선이 가락을 얹어 정리해 만들었다.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감성적이고 아쟁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가 특징으로 마치 먼 바다에서 이는 잔잔하면서 거대한 파도에 비유되기도 한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고, 우조와 계면조가 중심이 된다. 마지막 무대는 허정승의 구음과 피리, 아쟁, 장구가 어우러진 구음시나위를 함께 호흡하며 마무리 된다.

 피리 연주자 나영선은 한양대학교 국악과와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마쳤으며,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난계국악경연대회 금상, 광주국악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한양대와 전남대의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아쟁 연주자 김영길은 프랑스 아카데미 샤를크로 월드뮤직상, 제8회 KBS 국악대경연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공연의 구음과 징은 국립남도국악원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정승, 장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조교 박시양이 수고해 줄 예정이다.

 일요상설공연 11월 공연 산조무대의 둘째 무대에서 마련한 피리와 아쟁 ‘산조 지음’은 전체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7일은 셋째 무대로 성애순 교수의 가야금과 송선명 수석의 대금이 함께하는 ‘산조, 여음의 울림’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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