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설날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환영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신년기자회견에서 본 의원이 제안한 “설날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즉각 수용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설날 이산가족 상봉’을 조건 없이 수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박주선의원은 6일 박근혜대통령이 북측에 제안한 설날 이산가족상봉재개를 위한 제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박 의원은 어제 개인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얘기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시작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얘기한 남북관계개선도 오는 31일 설날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두고 갑자기 취소된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번에 설을 맞아 이제 지난 5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으로 첫 단추를 잘 풀어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의 대화의 틀을 만들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계기로 대화의 틀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진정성에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설날 이산가족 상봉은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결단만 있으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과거를 불문하고 함께 나아갈 것이며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설날 이산가족 상봉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관계 개선의 진정성’을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준비기간이 보통 2~3주 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북간의 실무접촉은 이번 주 내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박근혜 대통령의 ‘설날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조건없이 수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이번 설날 이산가족 상봉은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금강산에는 남북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정부가 550억 원을 들여 지은 ‘이산가족면회소’가 있지만, 2008년 7월 완공된 이후 세 번밖에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상봉행사를 통해 이산가족면회소가 당초의 목적대로 정례적 이산가족 상봉의 장소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또한 이번 상봉행사가 남북평화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재개’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산가족 상봉은 ‘위정자의 의무’이며, ‘아무리 빨라도 늦은 선택’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20여명의 노령의 이산가족이 안타까운 생을 마치고 있습니다. 오는 설날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해 남과 북 모두 적극적인 행동으로 임해 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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