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국비·모금으로 2673가구 720장씩 전달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5일 오후 자원봉사자 등 50여명과 함께 광주시 서구 양3동의 이모씨 가정에 ‘사랑의 연탄’ 300장을 직접 배달했다.

강 시장과 자원봉사자들은 골목길에서 집까지 일렬로 늘어서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으로 마련한 연탄을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배달하고 이씨 가족을 격려했다.

강 시장은 “이 겨울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저소득층 등 어느 한 세대라도 추위에 떨거나 외롭지 않도록 보살피는 것이야말로 최우선적인 공적 임무라 할 것이다.”라며 “따뜻한 광주공동체를 위해 힘을 보태주신 시민들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에 모금된 1억1000만원으로 1월부터 저소득층 가정에 84장씩의 연탄을 지원하며 이로써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에 필요한 가구당 연탄 720장(하루 6장) 전량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2673가구에 가구당 338장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국비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 지원한데 이어 12월에는 가구당 298장씩 총 80만장을 추가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홀로 사시는 어르신 121세대에게 연탄보일러와 창틀 등을 수리했고, 793세대에 식품키트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기업 및 기관·단체 등과 함께 김장김치와 밑반찬, 내의와 이불 등을 3513세대에 전달하고, 시 공무원들이 모금한 빛고을 사랑기금으로 저소득층 어르신 245명에게 내의와 전기장판, 문풍지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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