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교통약자의 버스탑승 편의를 제공하고 승객의 안전을 관리하는 시내버스 안내원을 4개 버스 노선에 본격 투입했다.

▲ 순천시, ‘승객의 든든한 도우미’ 시내버스 안내원 운영
▲ 순천시, ‘승객의 든든한 도우미’ 시내버스 안내원 운영

시는 이달 초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선발된 4명의 안내원을 28일부터 승주, 황전, 별량, 해룡 4개 노선에 배치해 승차부터 하차까지 승객과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안내원은 지정된 노선버스에 탑승해 어르신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탑승하는 것을 돕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버스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일까지 하게 된다.

현재 웃장, 아랫장, 역전장에 운영하고 있는 시내버스 승하차 도우미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자, 순천시는 승차부터 하차까지 시민과 함께하자는 취지로 시내버스 안내원을 모집하게 됐다.

이틀째 근무하고 있는 안내원 A씨는 “모집공고를 보고 좋은 취지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며 “버스에 탑승하는 시간이 길어 피곤함은 있지만 작은 도움만 드려도 어르신들이 정말 고맙다고 해주시니 피곤함이 사라지고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비롯한 승객들에게 오고 가는 길이나마 편리하게 갈 수 있도록 해드리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이 두 달 동안 시범으로 운영되지만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편리함과 안전함을 느끼신다면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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