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원, 뱀장어 비롯 8종 섬진강 등 49개 수면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오광남)은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13개 시군 49개 강, 하천에 어린 담수어종 121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 전남도
▲ 전남도

내수면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은 줄어드는 토산어종 어린 종자를 방류해 강, 하천 생태계 복원과 자원 조성을 통해 어업인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시군별로 어업인이 바라는 품종과 방류 시기, 방류 수면 등을 사전에 조사한 후 지역 서식 환경에 적합한 8개 어종을 선정했다.

또한 지난 6월 건강한 어린 은어 25만 마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단계적으로 메기, 쏘가리, 뱀장어, 동자개, 자라, 붕어, 잉어를 지역 어업인, 관계기관과 함께 방류했다.

내수면 어업의 경우 남획, 환경오염, 외래어종 유입으로 지역 토산어종 자원량이 줄어 잡는 어업 종사자가 줄고 있다. 이 때문에 주요 생산은 양식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36억 원을 들여 10종의 지역 토산 어린 물고기 2천288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 자원량 증가에 힘써왔다. 또한 방류수역에서 포획 금지 기간, 어구 제한, 불법어업 금지 등 수산자원보호 준수사항을 지켜줄 것을 지도관리 해왔다.

오광남 원장은 “지속가능한 내수면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서는 생태계 복원을 위한 방류와 산란장 조성, 어도 설치·관리, 외래어종 퇴치 등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토산어종 방류량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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