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실사 통해 108곳…남도 대표 맛집 브랜드 가치 상승 기대

전라남도가 남도의 맛을 대표하는 자랑이자 자부심이며, 남도 사람들의 멋과 맛, 흥을 이어갈 소중한 음식점으로 ‘남도음식명가’ 108개소를 지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청결과 위생, 친절서비스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남도음식명가는 지역의 향토성과 전통의 맛을 간직한 대표 맛집으로 남도 전통음식을 보존․계승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2년마다 새로 지정해 관리한다.

시군으로부터 모범음식점 인증을 받은 업소 중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고 음식 전문가의 엄정한 현지 평가를 거쳐 지정해준다.

특히 이번에는 전남도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음식문화 개선을 선도하고 있는 위상을 살려 2014년을 ‘음식문화 개선 실천 정착의 해’로 삼기 위해 현지 평가를 통해 남도좋은식단 실천업소와 전통이 살아있는 고유 음식 맛을 간직한 업소를 선정했다. 청결과 위생, 친절서비스가 결여된 업소는 과감하게 탈락시켰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남도의 맛으로 승화시킨 남도음식은 전남이 갖는 비교우위 자산이자 훌륭한 문화유산”이라며 업주 대표자들에게 “홍보대사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한 번 오신 손님은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위생식단과 최상의 맛, 친절을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동찬기 식습관을 바꿔 개별 위생찬기 사용 생활화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남도음식명가 선정에는 시군에서 143개 업소가 신청, 1~2차 음식 전문가 현지 실사평가를 거쳐 35개 업소가 탈락했다.

지정된 업소에는 남도음식명가 지정서와 표지판을 부착해주고 남도음식명가 책자를 제작해 전국에 홍보하며, 여행사 관광상품 추천과 도 누리집, 관광 포털사이트에 게재하는 등 행정적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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