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군수 논란 가중되자 촛불집회 발언 본질 “집단민원 적극 대처 취지”라 해명

송귀근 전라남도 고흥군수는 지난달 30일 군청 간부회에서 “집단 민원에 동참한 주민들이 정말로 피해를 명확히 안다기보다는 몇 사람의 선동에 의회 끌려가는 경우가 더 많다 원래 집단시위는 그런 것이다”면서“ 촛불집회도 마찬가지다 몇 사람이 하니까 나머지는 따라가는 것이라 말해 촛불집회에 참여자들의 자율성을 부정하는 듯 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바 있다.

▲ 송귀근 고흥군수 (자료사진)
▲ 송귀근 고흥군수 (자료사진)

송 군수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국민의 주권인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비를 들여 서울행사 검찰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상경했던 행사 참가자들은 물론 국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고흥군은 금일(10월8일)노수철 기획실장 명의로 ‘송귀근 고흥군수, 군민 집단민원 해결 관련 해명’ 제하의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9월 30일 간부회의 중 집단민원 관련 자신의 발언이 촛불집회에 참가하신 분들을 폄하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송 군수는 발언의 전반적인 내용이 지역 내 발생되고 있는 다수 집단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라는 취지였을 뿐, 특정 단체의 활동을 폄하・왜곡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면서” 당시 발언 요지는 고흥 관내에 발생하고 있는 집단민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법적으로 적법함에도 갈등이 있는 경우에는 민원 신청자와 이를 반대하는 다수의 주민간에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군에 ‘갈등분쟁 조정위원회’ 설치를 검토하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고흥군 관내 여러 집단 민원에 대하여 대화를 통한 합리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전혀 의도하지 않게 촛불집회를 언급하게 되었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언급하셨듯이 “국민 다수가 참여하는 집회는 소중한 국민 여론의 정당한 표출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면서” 촛불집회의 진정성을 폄하・왜곡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저의 부주의하고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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