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억새로 한 가을을 풍미했던 무등산에 살포시 쌓인 눈(雪)이 오후 햇살을 받아 순고한 그 빛이 더욱 빛나고 있다.

겨울날씨에 비해 포근함마저 안겨주고 있는 14일 오후 광주시내에서 바라다본 무등산 설경은 한 폭의 동양화로 다가온다.

국립공원 무등산(無等山)은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화순군과 담양군에 걸쳐 있는 해발 1,187m의 산이다. 1972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한민국 21번째 국립공원이며 1988년 변산반도·월출산 이후 24년 만의 신규 지정이었다.[1] 정상은 천왕봉이나 1966년 공군부대가 주둔해서 정상 부근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통제되는 바람에 일반 등산객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은 서석대(해발 1,10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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