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정차 기념식 1,000여 명 군민 운집, 승. 하객 이벤트, 박 터뜨리기 행사 ‘잔치 분위기’

2015년 4월 1일 엘로우시티 전남 장성, KTX가 장성역에 최대 하루 22회 정차하여 장성군민과 장성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왔으나 이날 이후 중단되어 생활상 불편을 느껴오던 것이 9월 16일을 기점으로 4년여만에 재 정차하게 되여 한결 나들이길이 가볍게 되었다.

▲ KTX장성역 재정차 기념 박 터뜨리기
▲ KTX장성역 재정차 기념 박 터뜨리기

16일 오전 6시 29분 목포발 상행 첫차가 장성에 정차하면서, 장성역은 중단 4년 5개월 만에 KTX 경유역으로써의 역할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이날 장성군은 재정차를 축하하는 의미의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역무원, 시민단체 회원 5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장성역에 집결해 ‘승·하객 축하 이벤트’를 펼쳤다. 관계자와 군민들은 ‘옐로우시티 장성’을 상징하는 노란 장미와 황금 떡, 황금 음료수를 준비해 승·하객에게 전달하며, 정차 재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 기념사를 하고 있는 유두석 장성군수
▲ 기념사를 하고 있는 유두석 장성군수

이어서 11시부터는 본격적인 기념행사가 열렸다. 식전 행사인 농악과 난타 공연이 시작되며 장성역 앞 광장에는 관계자와 장성군민 1,000여 명이 운집했다. 또 이개호 국회의원과 김만기 상무대 육군보병학교장, 문인 광주북구청장, 김상호 광주광산구청장, 최형식 담양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김한종, 유성수 전남도의원,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과 의원, 이청 전 장성군수, 박승현 재광장성군향우회장, 최미숙 장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등 다수의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그간의 KTX 재정차 추진에 관한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4년 간 힘들 때마다 손 잡아주시던 군민들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 속에서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고 감회를 밝히며 “모든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 군민은 힘을 하나로 모아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이개호 국회의원
▲ 축사를 하고 있는 이개호 국회의원

유 군수는 “그동안 KTX 정차 재개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나 하루 최대 22회까지 정차하던 KTX가 중단되면서, 지역경제는 침체되고 군민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는데 그동안 우리군에서는 국토교통부와 비롯해 코레일을 연계되는 분들은 모두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며 장성역 KTX 재정차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장성 군민들도 1만 서명운동을 펼치면서 힘을 모아주셨으며, 오늘의 이 성과는 5만 장성군민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신 결과라 생각한다.”고 했다..

유 군수는 다시 KTX가 정차함으로써 장성군민은 물론이고 인근 지자체 주민들, 그리고 상무대 교육생과 면회객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며, 그로 인해서 역 주변의 상권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특히 황룡강이나 장성호 수변길 같은 장성의 관광명소에 보다 많은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KTX 재정차를 통해서 장성의 지역경제 전체가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유 군수는 “그러나 우리에게는 ‘정차횟수 확대’라는 또 다른 과제가 있다”면서 “KTX가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 축사를 하고 있는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기념식순의 절정은 ‘KTX 재정차 환영 박 터뜨리기’이벤트였다. 행사에 참여한 단체장들이 함께 대형 박을 터뜨렸는데, 이는 장성역 KTX 재정차가 군민의 일치단결된 저력과 유두석 군수의 노력이 하나 되어 거둔 성과임을 상징했다.

민선 6기에 이어 7기 장성군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 군수에게 그간 장성역 KTX 정차재개 문제는 ‘최우선 과제’였다. 그는 국무총리실과 지역 국회의원부터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 관계기관에 이르기까지 수십 차례 면담을 실시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오루부터)유두석 장성군수,  이선관 코레일 마케팅 단장.  최형식 담양군수,  김준성  영광순수,  문인 광주북구청장,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김만기 육군보병학교장.
▲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오루부터)유두석 장성군수,  이선관 코레일 마케팅 단장.  최형식 담양군수,  김준성  영광순수,  문인 광주북구청장,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김만기 육군보병학교장.

여기에 장성군민도 힘을 보탰다. 군민들은 2016년 4월 장성역의 KTX 정차를 건의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1만 2,315명의 군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장성군은 이렇게 마련된 주민 서명부와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측에 전달하며 군민들의 강력한 재정차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에도 장성군민들은 군민결의대회를 여는 등 정차 재개를 위한 활동을 지속했다.

재정차 기념행사에 참가한 주민 정경자 씨(장성읍)는 “우리 모두가 함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냈다는 생각에 감격했다”며 “KTX가 장성역에 정차하게 되면, 침체를 겪고 있던 장성역 인근의 상권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차상현(좌)장성군의회 의장 과 의원들
▲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차상현(좌)장성군의회 의장 과 의원들

이날 기념식은 용산발 하행 첫 번째 KTX가 경유하는 12시 20분에 다시 한 번 승·하객 축하 이벤트를 가진 뒤, KTX 재정차가 장성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폐식 선언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장성역 KTX는 상행 2회(6:29, 17:42), 하행 2회(12:20, 19:55) 정차하며 서대전 경유 노선으로 서울·용산까지 약 2시간 50분 가량 소요된다.

[사진으로 함께한 KTX 재정차 기념행사]

   
▲ 축하 농악놀이
   
▲ KTX장성역 재정차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게 꽃다발 증정
   
▲ 나 유두석은 장성군민을 사랑합니다
   
▲ 감사패 수여 후 기념촬영
   
▲ KTX장성역 재정차 기념행사가 열린 장성역 앞 광장
   
▲ 장성역에 정차하고 있는 KTX
   
▲ 장성역에 하차한 승객에게 환영의 우산(엘로시티장성 상징)을 드리고 있다.
   
▲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는 황룡주민자치센터 난타팀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