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임경주 명인 음악회. 굿패마루 풍물 한마당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의 12월 주말상설공연은 ‘사랑방음악회’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5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에는 임경주 가야금 명인과 덕산전통예술진흥회 단원을 초청, 허봉수 원광대 겸임교수의 사회와 장단으로 ‘금의 소리’음악회를 개최한다.

가야금과 기타의 특성을 결합한 현대 국악기인 철현금 산조를 시작으로 강철이 만들어지는 여러 과정을 표현한 김용실의 대표적 거문고 창작곡 ‘출강’을 연주한다.

이어 국선미, 문성혜 단원이 경상도민요 ‘뱃노래’를 25현 가야금 2중주로 편곡해 들려주고, 표윤미 외 4명이 가야금병창 심청가 중‘방아타령’, 각 지방의 아리랑을 모은 ‘아리랑 연곡’을 12현 가야금 연주로 들려준다.

최미애 외 3명은 정중동의 즉흥적인 멋이 돋보이는 허튼 춤과 소고춤을 보여준다. 마지막 무대는 자유자재로 장단을 이끌어가는 농현기법과 매끄러운 가락이 특징인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로 장식할 예정이다.

임경주 명인은 전주대사습 기악부 장원, 서울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현재 한국전통민속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8일 오후 3시에는 풍물세상 굿패마루(대표 진준환) 초청공연 ‘풍물 한마당’무대가 열린다.

 진준환 대표 외 단원 5명의 열림굿을 시작으로 화려한 가락과 춤사위가 독특한‘진도쌍북춤 설장구놀음’과 호남우도농악의 섬세함이 돋보이는‘설북놀음’무대가 이어진다. 뱃노래, 신고산타령, 아리랑을 태평소와 타악기로 연주하고 조혜리가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을’을 들려준다.

 이어 가슴을 확 뚫어줄 북소리의 향연 ‘打&DREAM-두드림을 꿈꾸다’는 대북, 장구 등 다양한 악기의 변화와 모듬북의 웅장함이 어우러져 흥겹고 신명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준환 대표가 이끄는 풍물세상 ‘굿패마루’는 삶의 희노애락을 풍물소리에 실어 전통문화의 얼과 정신을 알리고 있는 예술공연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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