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하니움센터, 6일까지 4일간 열전 돌입

전남화순군(군수 홍이식)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3일 2013 씨름 왕중왕전이 개막됐다.  6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 첫날에는 왕년의 모래판 스타들이 출전하는 씨름대제전이 열렸다.

한라장사 출신 손상주와 ‘털보’로 유명했던 이승삼, 이태현과 황규연, 박광덕과 황대웅 등 추억의 맞수들이 대결을 펼쳐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단체전인 씨름스타대전에서 청룡팀은 이준희와 황경목, 백호팀은 이봉걸과 김은수가 사령탑을 맡았다.

4일부터 6일까지는 태백장사(80㎏ 이하), 금강장사(90㎏ 이하), 한라장사(110㎏ 이하), 백두장사(150㎏ 이하) 등 체급별 왕중왕 결정전이 진행된다.

3일 스타씨름대전은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되었고,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왕중왕전은 KBS N 스포츠에서 중계한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환영사에서 “씨름은 우리의 전통 놀이로써 국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씨름이 보다 활성화되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씨름협회는 대회 개회식 전에 승부 조작과 관련해 자정 결의 대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협회 관계자는 “씨름의 부흥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끼쳐 죄송스럽다”며 “씨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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