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남본부, 농업용수관리종합상황실 준공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는 농업용수관리 전문기관의 위상에 맞게 지역본부에서 현장 수자원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물관리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시연회를 29일 가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물관리종합상황실은 각 지사별로 설치되어 있는 농업용수관리자동화시스템(TM/TC)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광주전남 주요 수원공과 용수간선, 배수시설 등 농업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정보기술(IT)과 유·무선 통신을 적용시킨 첨단 상황실이다.

특히, 주요 핵심시스템인 농업용수관리자동화시스템(TM/TC)은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서도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 모니터링이 가능하면서 용수 공급은 물론 집중호우와 장마시에 양·배수장 및 저수지, 수문 등 농업기반시설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TM/TC : Tele Metering, Tele Control System의 약자로서, 컴퓨터와 통신매체(전신 또는 전화)를 이용하여 원거리에 있는 대상물을 감시, 계측 및 제어를 하는 방식을 말함.)

전남 본부는 지사별로 설치되어 있는 TM/TC시스템을 본부에서 총괄 모니터링 함으로써 물관리 상황에 대한 의사결정과 대응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용수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공급과 물관리의 과학적인 통제를 통한 효율성 증진을 목적으로 도입된 이번 상황실은 김행윤 본부장 취임시 광주전남 통합 물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난해 시스템 도입 추진 기반을 마련, 11개월 만에 준공식 및 시연회를 갖게 됐다.

이로 인해 광주·전남지역 한국농어촌공사 관리구역 총 95,642ha에 대한 수문 현황, 기상청 기상자료, 해안의 조석자료를 동시에 연계구동하여 비상시 적시에 대응 가능한 순발력 있는 업무처리 능력을 보강하여 물관리에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설수는 수원공 466개소, 평야부 272개소에 이른다. 각 18개 지사별로 설치되어 있는 단위별 농업용수자동화시스템과 연계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고 점차 대상 시설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행윤 본부장은 완벽하게 상황실 설치를 추진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로 용수절약 및 자연재해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최상의 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농업인 서비스 향상에 한층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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