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컴(주) 등 6개사, 1,265억원 투자유치

전남도가 비교우위 자원의 산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소재산업, 모바일 콘텐츠, 물류시설 등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2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어니컴(주) 등 6개 기업 대표 및 정기호 영광군수, 여수․광양부시장, 영암․무안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갖고, 1,26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용규모는 289명이다.

 어니컴(주)(대표이사 지영만)은 무안군 삼향읍에 87억원을 투자하여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98년 설립된 서울소재 모바일 콘텐츠 기업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폰 품질검증을 수행하고 있으며, 웹테스트 베드 구축, 스마트 콘텐츠 제작 등 전남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기반 문화콘텐츠 발굴 및 지역대학과 연계한 우수인력 발굴과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대화물류(대표 김상우)는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3만3천여㎡ 부지에 36억원을 투자하여 물류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금년 10월 설립된 조선기자재 종합물류 기업으로 조선경기 회복에 대비, 상․하역 설비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여 선박구성부분품, 강재 및 철의장품의 보관․유통 등 조선기자재의 원활한 공급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지오테크놀러지(주)(대표이사 박인환)는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 9천여㎡ 부지에 52억원을 투자하여 광케이블, 광센서 등을 제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0년 설립된 광주시 소재 전자계측기 제조기업으로 군사용 및 선박통신용 스틸외장 광케이블과 광센서 케이블 등을 생산하게 된다.

동아스틸㈜(대표이사 김준형)은 광양시 태인동 6만8천여㎡ 부지에 310억원을 투자하여 정밀강관을 생산할 계획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철강재 가공기업으로 일반 구조물용 각형강관, 비닐하우스용 강관, 탄소강관, 칼라 및 아연도금관 등을 제조하며, 철강재 가공분야의 기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천엔씨씨㈜(대표이사 박종국/정진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16천여㎡ 부지에 680억원을 투자하여 프로필렌을 제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99년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합병(자율구조조정)한 기초소재 기업으로 에틸렌, 프로필렌, 부탄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에 프로필렌 전용 플랜트 설비를 증설하게 된다. 

창신화학㈜(대표이사 배상돈)은,여수국가산단 연관단지인 중흥지구 내 4천여㎡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하여 산업용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89년 설립된 드라이아이스․액화탄산가스 제조기업으로 산업용 압축수소 제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기초소재산업, 콘텐츠, 물류시설 등 은 우리 도의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로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하고, “도와 시․군에서도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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