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공식, 2015년까지 90만㎡에 나노 등 첨단산업단지로 육성

전남의 관문이며, 광주 첨단과학단지를 곁에두고 있는 호남의 중심인 장성군에 첫 일반산업단지인 나노기술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07년 9월 산업단지가 지정된 이후 우여곡절을 거쳐 8년 만이다.

20일 오후2시 장성군 진원면 산업단지내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낙연 국회의원,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양수 장성군수, 주민 및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렸다.

장성 나노기술 일반산업단지는 장성 진원면 산동리와 남면 삼태리 일원에 오는 2015년까지 90만 2천㎡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자 1천319억원 투입해 나노 관련 기업들을 유치할 목적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 시행자로 사업을 추진한다.

나노기술(NT), 정보기술(IT), 생명과학기술(BT), 환경기술(ET) 등을 유치업종으로 하는 최첨단 미래 산업단지다.

호남고속도로, 장성~담양 간 고속도로, 국도 1․24호선, 고속전철이 가까워 뛰어난 교통 물류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고 광주 연구개발(R&D)특구에 포함돼있을 뿐 아니라 광주 첨단산단 및 하남산단과도 연접해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이 양호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

산단 안에는 이미 나노바이오연구센터, 레이저산업지원센터가 입주해 있어 산학연 협력체계도 구축돼 있다.

나노산단 조성사업은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자 지정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으나 회사 사정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되자 전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으로 2011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이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와 이사회 사업 참여 결정, 실무협약 체결 등을 거쳐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사업 시행자로 변경해 전남도로부터 2012년 6월 실시계획 승인을 얻었다.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용지 및 지장물 보상은 장성군이 대행하고 있으며 98% 협의가 이뤄져 사업 추진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며 지금까지 36개사와 17만 2천㎡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개사 9만 1천㎡와 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 전망이 매우 밝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기공식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산업단지를 개발해 투자유치에 나선 결과 지난 4년간 산업단지 분양 실적이 전국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장성 나노산단은 교통 물류 여건이나 주변 산업단지와도 근거리에 위치하고 입지 여건이 좋아 분양물량이 쇄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친환경산업단지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함편, 김양수 장성군수는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던 주민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나노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군 나노산단은 오는 2015년까지 진원면과 남면 일원 90만1865㎡에 1,2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과학기술(BT), 환경기술(ET) 업종을 총 망라한 미래형 나노기술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사진으로 함께 한전남장성 나노기술일반산단 조성사업 기공식]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