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성 & 김희진 선수, 30~39세 출전 / 참가 선수들 “평소 훈련했던 경기 펼쳐 만족” 결과에는 연연 안해

제18회 2019광주FINA세계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 개막 이틀째인 6일 염주체육관에서는 아티스틱 수영 여자 듀엣 테크니컬 경기가 오전 09시부터11시 15분까지 진행되었다.

▲ 30~39세 경기에 출전한 김은성, 김희진 선수
▲ 30~39세 경기에 출전한 김은성, 김희진 선수

6일 오전 9시부터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아티스틱 수영 여자 듀엣 테크니컬 경기에서 우리나라선수인 김은성 과 김희진(30~39세) 선수는 수중에서 흐르는 음악에 맞춰 여성의 아름다운 율동미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아 72.3922점을 획득했다.

이날 듀엣 테크니컬 루틴(30-39)에 출전한 ‘시드니 에머럴드 싱크로나이즈팀’(호주)의 안나 로사와 크레머 선수는 “기대한 만큼의 실력을 다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30~39세 경기에 출전한 김은성, 김희진 선수
▲ 30~39세 경기에 출전한 김은성, 김희진 선수

직업이 건축가와 공무원인 이들은 “일과를 마친 저녁이나 주말마다 꾸준히 수영을 해왔으며 6개월부터 둘이 연습을 했는데 차기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수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남부대 시립수영경기장도 선수들끼리 주고받는 고함소리, 코치진의 독려,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 그리고 많지 않은 관객들이지만 그들의 응원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비록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무대라지만 선수들의 의욕과 경기장 열기는 선수권대회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 30~39세 경기에 출전한 김은성, 김희진 선수
▲ 30~39세 경기에 출전한 김은성, 김희진 선수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공방전, 박진감 넘치는 공격, 거친 몸싸움으로 ‘경기는 경기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했다.

특히 동호인 중심의 대회인지라 같은 나라의 동호인들끼리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 30~39세 경기에 출전한 김은성, 김희진 선수
▲ 30~39세 경기에 출전한 김은성, 김희진 선수

하지만 이들은 풀 밖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서로 하이파이브와 악수를 나누고 즐겁게 수다를 떠는가 하면 관중석에 앉아 다른 팀의 경기를 관전하는 등 금새 편안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한 진행요원은 “마스터즈대회는 제 기량을 스스로 점검해보는데 의미를 두는 것 같다”면서 “경기장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는 것은 매우 흔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함께한  아티스틱 수영 , "여자 듀엣 테크니컬 경기]

▲ 6일 열린 "여자 듀엣 테크니컬 경기
▲ 6일 열린 "여자 듀엣 테크니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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