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밤호박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재영)가 공식 출범했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에 따르면 지난 18일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밤호박 시설재배농가와 관련기관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밤호박 주식회사’ 창립총회를 가졌다.

해남밤호박 연구회가 탈바꿈한 해남밤호박 주식회사는 고구마, 배추, 쌀, 무화과에 이은 7번째로 밤호박 재배농가 107명이 주주로 참여하여 총 2억2천만원의 자본금을 출연했다.

특히 FTA 농산물 수입개방 등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된 주식회사는 전라남도와 해남군으로부터 지역특화품목 농업법인체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기존의 영농조합법인과 개별농가를 통합하여 시장교섭력을 갖춘 농업회사로 탄생했다.

앞으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밤호박의 생산뿐 아니라 유통까지 전담하면서 농가의 소득향상과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환 군수는 “새롭게 탄생한 해남밤호박 주식회사가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까지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 속에서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영 대표이사는 “밤호박 육묘에서 생산·가공·판매까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밤호박 주식회사를 해남을 대표하는 농업회사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의 밤호박연구회 재배규모는 옥천, 계곡을 중심으로 시설하우스 31ha, 노지5ha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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