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2013 CDP(탄소감축프로젝트) Cities Korea 컨퍼런스’에서 기후변화대응 모범 지자체로 선정됐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변화대응과 도시경쟁력’이라는 주제로 한국지자체 기후변화대응 보고서가 공개됐으며, 기후변화대응에 모범이 되는 국내 지자체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 20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는데, 군은 그동안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주력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군은 화원면 당포마을 등 6개 마을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해남읍 남천마을 등 10개 마을에는 태양열 온수급탕 난방설비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2011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실시, 사전 전수조사를 통해 월평균 전기요금 5만원 이상인 주택용전기사용 주민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희망 20가구를 선정해 보급사업을 지원했다.

시상에는 서울시 등 2곳이 선도지자체에 선정됐으며, 해남군을 비롯해 18곳이 모범지자체에 선정돼 시상패를 받았다.

시상후에는 20개 수상 자치단체가 함께 기후변화대응 공동선언문을 발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과제 발굴 등의 활동을 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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