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재지지도 지수 1.44 (한 번 더 50.7% vs 바꿔야 35.1%)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10일(토) 만19세 이상 충남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희정 현 지사에 대한 재지지도 지수(한 번 더 하는 것도 괜찮다 ÷ 다른 인물로 바뀌어야 한다)는 1.4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새누리당 후보 3명과의 양자대결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 지사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11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에 의하면 먼저 도민들은 “내년 도지사선거에서 안희정 지사의 재선 또는 교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과반이 조금 넘는 50.7%가 ‘한 번 더 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을 밝혔고, 35.1%는 ‘다른 인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4.2%).

남ㆍ녀 모두 ‘한 번 더 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이 더 높은 가운데 남성(한 번 더 44.9% vs 교체 41.1%)보다 여성(한 번 더 56.4% vs 교체 29.1%)에서 안 지사에 대한 재지지도 지수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내년 도지사선거에 새누리당 (이명수ㆍ정진석ㆍ홍문표), 민주당 안희정 두 사람이 대결할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양자대결에서 안희정 현 지사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세 후보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명수 국회의원과의 양자대결은 ‘안희정(47.5%) vs 이명수(37.4%)’로 안 지사가 10.1%포인트 여유있게 앞섰다(무응답 : 15.1%).

남성은 ‘이명수(40.9%) vs 안희정(46.4%)’로 안 지사가 5.5%포인트 앞섰고, 여성은 ‘이명수(33.9%) vs 안희정(48.7%)’로 안 지사가 14.8%포인트 앞섰다,

연령별로 19/20대(이 31.0% vs 안 52.2%), 30대(이 27.8% vs 안 58.4%), 40대(이 31.5% vs 안 56.4%), 50대(이 42.8% vs 안 43.4%)는 안 지사가 앞섰고, 60대에서만 ‘이명수(49.3%) vs 안희정(32.7%)’로 이 의원이 앞섰다.

권역별로 동남권(공주/논산/계룡/금산)에서는 ‘이(38.5%) vs 안(48.2%)’로 안 지사가 9.7%포인트 앞섰고, 동북권(천안/아산)에서도 ‘이(36.6%) vs 안(49.7%)’로 안 지사가 13.1%포인트, 서북권(홍성/예산/서산/태안/당진)에서도 ‘이(33.8%) vs 안(47.4%)’로 안 지사가 13.6%포인트 앞섰다. 반면, 서남권(청양/부여/보령/서천)에서는 ‘이(45.8%) vs 안(40.5%)’로 이 의원이 오차범위 내인 5.3%포인트 앞섰다.

다음으로 정진석 현 국회 사무총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안희정(50.4%) vs 정진석(36.4%)’로 안 지사가 14.0%포인트 앞섰다(무응답 : 13.2%).

권역별로 동남권(정 38.4% vs 안 52.1%), 동북권(정 33.0% vs 안 54.1%), 서북권(정 35.5% vs 안 47.7%)은 안 지사가 두 자릿수 격차로 크게 앞섰고, 정 총장은 서남권(정 45.9% vs 안 43.0%)에서만 오차범위 내인 2.9%포인트 앞섰다.

홍문표 국회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는 ‘홍문표(40.8%) vs 안희정(47.5%)’로 안 지사가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난 6.7%포인트 앞섰다(무응답 : 11.7%).

남성은 ‘홍문표(43.5%) vs 안희정(46.9%)’로 안 지사가 3.4%포인트 앞섰고, 여성은 ‘홍문표(38.1%) vs 안희정(48.0%)’로 안 지사가 9.9%포인트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연령별로 19/20대(홍 36.9% vs 안 54.4%), 30대(홍 36.5% vs 안 57.1%), 40대(홍 31.3% vs 안 55.8%), 50대(홍 41.7% vs 안 45.6%)는 안 지사가 앞섰고, 60대에서는 ‘홍문표(53.3%) vs 안희정(30.9%)’로 홍 의원이 크게 앞섰다.

권역별로 동남권(홍 33.0% vs 안 58.7%)과 동북권(홍 34.9% vs 안 53.0%)에서는 안 지사가 18.1~25.7%포인트 크게 앞선 반면, 서남권(홍 53.9% vs 안 36.2%)과 서북권(홍 48.0% vs 안 37.9%)에서는 홍 의원이 10.1~17.7%포인트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도지사 적합도는 ‘홍문표(17.8%), 이명수(17.5%), 성무용(13.9%), 전용학(10.4%), 정진석(9.1%)’순으로 ‘홍문표ㆍ이명수’ 두 의원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31.3%).

새누리당 지지층(n : 513명)에서도 ‘홍문표(21.7%) vs 이명수(19.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뒤를 이어 ‘성무용(15.2%), 정진석(12.0%), 전용학(9.5%)’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22.5%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과반이 조금 넘는 51.3%의 지지를 얻어 25.5%에 그친 민주당을 2배가량 앞섰다. 뒤를 이어 정의당 2.1%, 통합진보당 1.9%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19.2%였다.

한 도민들은 “만약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들어 내년 도지사선거에 별도의 후보를 낼 경우 지지하겠느냐, 아니면 지지하지 않으실 생각이냐”는 질문에 ‘지지(25.2%) vs 비지지(63.5%)’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38.3%포인트 더 높았다(무응답 : 11.3%).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1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RDD 유선전화를 이용 만19세 이상 충남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10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4.6%).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000명 중 59.0%는지난 대선에서 박근혜후보, 31.3%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뷰>는 내년 광역단체장선거 쟁점지역에 대한 순회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조사는 서울ㆍ인천ㆍ경기에 이어 네 번째 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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